14∼15일 놀토오삼, 바란 시즌2·시민 달리기대회·효행제 이어져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주말인 14∼15일 강원 동해시 곳곳에서 지역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주민과 관광객의 이목을 끌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발한시장 야외광장에서는 14일 오후 '놀토오삼, 바란 시즌2'가 열린다.
'놀토오삼, 바란'은 '노는 토요일, 오삼불고기 파티'의 줄임말로 오징어와 삼겹살을 재해석하여 만든 '오삼불고기'를 주제로 한 야외 축제다.
불맛 가득한 오삼불고기와 EDM 공연이 어우러지며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고 묵호 오징어를 테마로 한 컬러테라피 포토존이 관람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같은 날 오전에는 동해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제26회 동해시민 달리기대회'가 열린다.
문화예술회관을 출발해 동해우체국 앞, 시청 로타리, 한양아파트, 뉴동해관광호텔 앞 사거리, 동해병원 앞, 하평해변 앞 삼거리, 해안도로, 동해경찰서를 지나 문화예술회관 광장으로 되돌아오는 약 4㎞ 코스로 진행된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북삼동행정복지센터 야외무대와 효행길 일원에서는 14∼15일 '제12회 효행제'가 열린다.
효행제는 어르신에 대한 경로효친 정신을 되새기고, 북삼동 내 10여 개의 효자각과 열녀각을 둘러보며 우리 전통 효문화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다.
14일 오전에는 행사 백미인 효행제 퍼레이드가 열린다.
북삼동행정복지센터 인근 1.3㎞ 구간에서 장수 어르신을 모시고 북삼동 주민 100여 명이 함께 행진하며 경로효친의 의미를 되새긴다.
퍼레이드 외에도 공연, 경로잔치, 효행길 걷기 대회, 지역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어르신을 공경하고 세대 간 소통을 장려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용빈 홍보감사담당관은 "이번 주말 행사를 통해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 가치를 되새기는 것은 물론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하며 일상의 활력을 되찾고,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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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