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고가의 외제차를 타고 잘생긴 남성과 드라이브 하는 서비스가 최근 중국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비용은 30분에 약 2만원 정도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상하이·항저우·샤먼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시티 라이드(city ride)'라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서비스는 '남성 보살'이라 불리는 훈훈한 외모의 남성이 고급 차량을 이용해 여성들에게 동승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들 남성은 주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대학생들로, 가족이 소유한 고급 차량을 활용해 여가 시간에 여성 승객을 태운다.
또한 SNS에서 자신들의 외모와 라이프스타일을 홍보하고 있다.
이들이 제공하는 차량은 포르쉐, 페라리, 롤스로이스 등 초고가 브랜드가 주를 이룬다. 이 서비스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비교적 '저렴한' 차량에 속한다.
해당 서비스를 하고 있는 한 남성은 키 180㎝의 대학원생이자 전직 창업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헬스장에서 찍은 셀카 및 포르쉐 카이엔과 촬영한 사진을 올리며 30분당 88위안(약 1만 7000원)에 동승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승객의 요청에 따라 '오빠', '남자친구', '개인 집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서비스는 도시 내 이동에 한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남성은 30분 동안 페라리 동승 서비스를 99위안(약 1만 9000원)에 제공한다.
그는 자신을 '낙천적인 레이싱 애호가'라고 소개하며, 승객들과 업무 스트레스나 연애 고민을 나누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강력한 가속감을 체험하고 엔진의 포효를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운전자가 여성 승객의 집 주소를 알게 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 대학생은 "승객들에게 반드시 차량 호출 앱을 통해 예약하도록 요청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모든 이동 기록이 추적되고 모니터링된다"며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한 여성 이용자는 "퇴근 후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하루 중 가장 기대되는 순간이 되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녀는 "처음으로 수백만 위안짜리 차를 타봤다. 운전자는 유머러스했고, 나는 그와 회사 내 소문에 대해 수다를 떨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은 여성들이 미남들에게 50위안(약 1만원)을 지불하고 5분간 포옹을 받는 감정적 위로 서비스도 등장한 바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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