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강원FC가 메인스폰서 하이원 리조트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강원FC는 최근 하이원 리조트와 명칭 사용권 협약을 맺었다. '강릉하이원아레나(강릉 HIGH1 ARENA)'를 강릉 홈경기장의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강릉종합운동장이 강원FC 홈경기 때는 '강릉하이원아레나'로 변신한다.
이번 경기장 네이밍 후원은 메인스포서인 하이원 리조트와 홈경기 개최지인 강릉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진행됐다. 하이원은 구단 창단부터 강원FC의 메인 스폰서로,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월 초 강원랜드 측이 강원FC에 네이밍을 공식 제안했고, 구단 내부 검토 후 곧바로 지자체에 내용을 공유했다.
3월 중순부터 강원FC와 하이원이 본격적인 협상에 나섰고, 결실을 맺었다. 구단에서 필요한 일이라면 언제든 지원하겠다는 입장이었던 강릉시는 이번 계약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강원FC는 이번 명칭 사용권 계약을 통해 도민구단으로서 자생력 확보의 기반을 마련했다. 강원FC 내부에서는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아닌 안정적 자금 확보를 위해 후원 기본금을 높일 방안을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하이원 측에서 네이밍 스폰서를 제안하며 길이 열렸고, 협상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하이원리조트 역시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됐다. 도내 대표기업, 지자체, 도민구단이 뜻을 모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이 만들어졌다.
경기장 명칭 사용은 대구FC에 이어 두번째다. 2019년 축구전용구장을 지은 대구는 명칭 사용권을 DGB대구은행에 판매했다. 'DGB대구은행파크'는 대박을 쳤다. 흥행돌풍이 이어지며, 대구은행에 대한 홍보효과도 극대화됐다.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성과도 이뤄냈다. 2024년,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과 함께 사명을 iM뱅크로 변경함에 따라 2025년 1월 15일부터 '대구iM뱅크파크'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강릉하이원아레나'로 명칭이 바뀐 강릉종합운동장 외부에는 '강릉하이원아레나' 조형물이 설치돼 포토존으로 운영된다. 강원FC는 향후 홈경기 관련 홍보물과 콘텐츠에 해당 명칭을 일관되게 반영할 계획이다. 강릉시민과 경기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의 혼란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강릉에서 열리는 초반 경기에서는 '강릉하이원아레나'와 '강릉종합운동장', 두 명칭을 함께 표기할 예정이다.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는 "경기장 명칭 변경을 결정해주신 하이원리조트, 강릉시장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경기장 명칭 사용권 판매는 스폰서십, 입장권, 상품 판매를 넘어 구단이 자생력을 확보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시도민과 함께 성장하는 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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