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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에 3개 뇌질환 중 하나라도 발병한 사람은 2만5964명이었다. 텔로미어 길이가 짧은 그룹의 경우 발병률은 1000인년당(1인년은 한 사람을 1년간 관찰한 값) 5.82건이었고, 텔로미어가 긴 그룹은 1000인년당 3.92건이었다. 연구팀은 나이, 고혈압, 흡연 같은 위험 요인을 고려했을 때 텔로미어가 짧은 그룹은 긴 그룹보다 세 가지 뇌질환 중 하나 이상 발병할 위험이 11% 높았다고 설명했다. 치매 위험은 텔로미어가 짧은 그룹이 긴 그룹보다 19% 높았고, 노년기 우울증과 뇌졸중 위험은 각각 14%와 8% 높았다.
하지만 생활습관 요인 등이 포함된 뇌 건강 점수(BCS)를 반영하면 텔로미어가 짧은 그룹 내에서 BCS가 높은 사람은 뇌졸중과 치매, 우울증 위험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게 유지하는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닌 사람들에게서는 짧은 텔로미어 길이가 3개 뇌 질환 위험으로 이어지는 관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이번 연구결과가 이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보이는 사람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뇌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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