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대만에서 10대들이 생일을 맞은 친구를 기둥에 묶고 폭죽을 터뜨리는 위험한 장난을 벌여 논란이 되고 있다.
대만 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8일 밤 9시쯤 부다이진의 신위안 스포츠 공원에서 테이프로 친구를 농구대에 묶고 폭죽을 터뜨린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는 최소 7명으로 파악됐으며, 이들은 모두 타이난의 한 직업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에 확산된 영상을 보면 가해 학생들이 피해 학생을 테이프와 랩 필름으로 농구대에 단단히 묶는 모습이 담겨 있다.
피해 학생은 강하게 저항하며 "나 죽을 것 같아"라고 외쳤지만, 주변 친구들은 웃으며 장난을 계속했다.
이후 한 학생이 폭죽에 불을 붙인 뒤 피해 학생을 향해 던졌고, 폭죽은 바닥에서 폭발하며 불꽃과 파편이 튀었다.
바닥은 폭죽으로 인해 발생한 잔해와 얼룩이 가득했다.
이들은 생일을 맞은 친구와 장난을 벌인 것이라는 글을 SNS에 남기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조사에 나선 경찰은 공식적인 신고나 부상자는 없었으며, 피해 학생도 별다른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이번 사건이 공공시설 훼손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국은 생일이나 모임을 즐기는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을 청소년들에게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재미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위험한 장난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법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시민들에게 공공 안전을 위해 부적절한 행동을 목격하면 경찰이나 관련 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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