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SG 랜더스의 최정이 펑고 타구에 눈을 맞아 급히 병원으로 향했다.
최정은 12일 잠실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3루수 수비 훈련을 했다. 그동안 지명타자로 나섰던 최정인데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에선 3루수비도 하기 위해서 수비 훈련에 나선 것.
그런데 펑고 타구에 왼쪽 눈 위쪽을 맞아 급하게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에레디아(좌익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김찬형(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짜놓은 상태. 라인업 교환 시간인 오후 5시30분까지는 시간이 있는 상황이지만 최정이 경기에 나가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다른 라인업도 더 만들어 놓았다.
이 감독은 "(최)정이가 지명타자를 계속 했던 선수가 아니다보니 수비를 했을 때의 밸런스, 좋은 모습을 찾기 위해선 결국 수비를 해야된다고 판단을 했고, 본인도 그것을 잘 인지하고 있어서 주말부터, 빠르면 내일(13일)부터 수비를 나갈 생각을 했다"면서 "그런데 조금 전 통보를 받았는데 정이가 수비 훈련을 하다가 눈쪽에 맞아서 병원에 갔다.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선글라스를 착용한 상태에서 타구를 맞았기 때문에 출혈이 생기지 않았고 큰 부상은 아니라고 현장에서는 판단됐지만 그래도 검진을 받으러 병원으로 향했다.
다행히 SSG 구단측은 "불규칙 바운드로 인해 왼쪽 눈썹 부위에 상처가 났다"면서 "병원 진료 결과 상처가 깊지 않아 경기에 출전한다"라고 공지했다.
역대 통산 최다홈런 기록을 써가는 레전드인 최정은 지난시즌이 끝난 뒤 SSG와의 4년 110억원으로 세번째 FA 계약을 체결며 또한번 대박을 터뜨렸지만 개막을 앞두고 부상 악재를 맞았다. 지난 3월 17일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한 달 넘게 치료와 재활을 해야했다. 지난 5월 2일 잠실 LG전에 돌아와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알린 최정은 전날까지 33경기서 타율 2할(115타수 23안타) 9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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