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대학교는 13일 학교 창조관 평화홀에서 일본 소카대학·대만 중국문화대학과 '2025 평화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트럼프 2기 출범과 동북아 정세 변화 전망 및 3국의 대응'이 주제다.
박재규 경남대 총장은 개회 인사에서 "이번 포럼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변화하는 국제정세를 분석하고, 한국과 일본 대만의 시각을 진솔하게 교류하는 등 동북아 평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회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포럼이 우정과 협력을 넘어 동북아 평화의 토대를 더욱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이관세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장과 박정진 경남대 특임부총장, 홍정효 교학부총장 등 한국, 일본, 대만 전문가 20여 명을 비롯해 경남대 최고위 과정에 참여한 지역 최고경영자(CEO)와 연구자·학부생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정부의 동북아 정책 제언: 대북정책 중심으로'란 소주제의 포럼 제1회의에서는 최영준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국제협력실장이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새 정부는 남북 관계 비전과 북한 인식을 재정립해 공존과 공영의 토대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 간 심리전 중단과 기존 합의사항 준수, 대화채널 복원 등의 실천 조치를 제안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이어진 토론 등에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동북아 정세 변화 전망과 3국의 대응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포럼을 주최한 3개 대학은 동아시아 평화 연구 활성화와 학술교류 증진을 위해 2017년부터 각 지역을 순회하며 포럼을 열고 있다.
지난해 평화포럼은 '동아시아 질서 변화 속의 평화와 갈등'을 주제로 대만 중국문화대에서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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