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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위기가 찾아왔지만, 베테랑 포수 이재원 리드만 믿고 자신 있게 던진 마무리 김서현이 1점 차 경기를 지켜내며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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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점은 두산이 먼저 냈다. 1회초 정수빈, 오명진, 양의지의 세 타자 연속 안타와 김재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2점을 먼저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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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2점씩을 주고받은 한화와 두산. 이후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가던 경기는 7회말 한화가 먼저 깼다. 선두 타자 이진영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자 김경문 감독은 김태연 타석 때 희생 번트 작전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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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한화. 8회 한승혁이 2사 만루 위기에 몰리자 김경문 감독은 마무리 김서현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짧은 안타면 역전을 허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마무리 김서현은 최고 구속 155km 강속구로 두산 케이브를 2루 땅볼 처리한 뒤 포효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에게 또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 타자 이유찬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포수 이재원이 2루 도루를 시도한 이유찬을 정확한 송구로 지워내며 마무리 김서현을 도왔다. 이어진 승부에서 대타 이선우에게 안타와 김민석에게 2루타를 맞으며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공교롭게도 김서현의 직구가 모두 안타로 연결되자 베테랑 포수 이재원은 슬라이더 위주의 볼 배합을 가져가며 후속 타자와 승부를 이어 나갔다.
이어진 승부에서 정수빈과 오명진을 상대로 김서현은 직구 2개 슬라이더 10개를 던져 두 타자 모두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베테랑 포수 이재원의 영리한 볼 배합을 전적으로 믿고 던진 마무리 김서현은 경기 종료 직후 포수 이재원을 향해 깍듯하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김서현은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중간에 위험한 상황이 있었는데 야수 선배님들 덕분에 잘 막을 수 있었다. 너무 감사하다"며 선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8회 2사 만루)부담감은 있었는데 반드시 잡는다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재원 선배님만 믿고 던졌다. 직구가 안타로 연결되자 변화구 사인을 내주셔서 믿고 던졌다"라며 모든 공을 포수 이재원에게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