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과물 골잡이' 빅토르 요케레스를 데려갈 팀이 있을까. 아스널이 첫 제안을 건넸다.
포르투갈의 마이스풋볼은 12일(한국시각) '아스널이 스포르팅에 요케레스 이적료를 제시했다'라고 보도했다.
마이스풋볼은 '아스널은 요케레스 영입을 위해 공식 제안을 했다. 이 금액은 현재 스포르팅이 원하는 금액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스포르팅은 8000만 유로를 원하는 반면 아스널은 6000만 유로(약 940억원) 수준의 제안 이적료를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보너스를 포함하면 이를 넘길 수도 있다. 초기 교착 상태에도 불구하고 협상은 계속되리라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요케레스는 올여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공격수 중 한 명이다. 탁월한 피지컬과 골 결정력을 갖춘 요케레스는 지난 2015년 스웨덴 브롬마포이카르나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브라이턴으로 이적하며 관심을 받았다. 임대 생활을 오랜 시간 거친 그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코번트리 시티로 이적해 주전으로 활약했다.
요케레스가 잠재력을 폭발시킨 팀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그를 영입한 스포르팅이었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 첫 시즌 공식전 50경기에 출전해 무려 43골 14도움, 공격포인트 57개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엘링 홀란(44개), 킬리안 음바페(54개), 해리 케인(56개)보다도 높은 수치였다. 올 시즌도 52경기에서 54골 12도움을 적립했다. 스포르팅에서만 두 시즌 동안 97골 26도움을 기록했다. 득점 기근에 시달리는 팀들에게는 완벽한 조각이 될 수 있는 선수다.
문제는 스포르팅의 변심이었다. 스포르팅은 당초 6500만 유로 수준의 제안이라면 요케레스를 이적시키기로 신사 협정을 체결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 협정을 체결한 디렉터인 우고 비에나가 맨체스터 시티로 떠나며, 스포르팅은 협정 내용을 거부하고 요케레스의 이적료로 높은 금액을 고수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도 이적료 문제로 거절했다고 알려졌다. 요케레스는 구단의 이런 행동에 분노했다. 요케레스는 구단에 "영원히 뛰지 않겠다"라고 의사를 전했다는 소식도 등장했다.
요케레스의 이적 의사에도 불구하고 스포르팅이 높은 이적료를 계속 고수한다면 올여름 이적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이미 태업 가능성까지 내비친 요케레스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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