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역대급 막말 남편이 등장했다.
12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2기 다이어트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아내와 남편은 8년간 친구로 지내다 부부가 됐다. 남편은 지독한 외모지상주의자로 결혼 전 50~60여명의 여성과 교제했었고, 아내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무슨 이런 X같은 경우가 다있지? 네가 감히 나를 좋아해? 내가 그렇게 하수로 보이나? 여자가 100kg 넘는 게 말이 되나? 뚱뚱한 루저 이미지가 크게 박혔다"라고 막말을 했다.
남편은 친구였던 아내를 거절할 핑계를 만들기 위해 3개월 만에 20kg를 빼고 오라고 했다. 102kg가 넘었던 아내는 남편의 마음에 들고자 다이어트에 돌입, 일주일 만에 6kg를 감량하는 의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현모양처 콘셉트로 남편을 대했고 결국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로도 아내의 다이어트는 계속됐고 무려 45kg를 감량해 현재 52kg의 몸매를 유지 중이었다. 하지만 남편은 임신 4개월 차인 아내에게 외모 비하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남편은 "가슴 살 접히는 거 봐라", "90kg 넘는 여자랑 잤다는 건 굉장히 수치스러운 일이다. 미친 것", "아내가 나를 덮칠까봐 무서워서 문을 잠그고 잤다"는 등 망언을 쏟아냈다.
결국 아내는 "임신 중인데도 외모 지적과 압박이 계속돼 음식도 마음 편히 먹을 수 없다"며 눈물을 쏟았다. 심지어 아내는 오랜 다이어트로 후유증까지 생긴 상태였다. 아내는 "다이어트를 하면서 탄수화물을 안 먹었더니 머리가 굳었다. 생각한 말이 입 밖으로 안나온다"고 토로했지만, 남편은 "살 빼라고 했지 머리를 빼라고 한 건 아니지 않냐. 사람이 말을 하면 왜 못 알아듣냐"고 아내를 구박했다.
이에 서장훈은 "차은우를 봐야 저따위 소리가 싹 들어갈 것"이라고 분개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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