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박동원은 12일 잠실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서 선발에서 제외됐지만 중요한 순간 대타로 나와 팀을 구해냈다.
Advertisement
LG는 초반부터 여러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확실하게 잡아내지 못했다. 1회말 무사 1,3루의 기회를 얻었지만 문보경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는데 그쳤고, 2회말엔 구본혁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갔지만 대주자 송찬의가 2루 도루 실패로 무산. 3회말에도 2사 만루 찬스에서 점수를 뽑지 못한 LG는 1-3으로 뒤진 4회말엔 무사 1,3루서 이영빈의 병살타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Advertisement
2사 2,3루서 문성주의 좌전안타로 3-3 동점을 만든 뒤 이어진 1사 1,3루서 LG 염경엽 감독은 송찬의 타석에서 대타 박동원을 올렸다. 이때가 승부처로 본 것.
Advertisement
순식간에 흐름이 LG쪽으로 바뀌었고 LG는 7회말 이영빈의 적시타, 8회말 문보경의 1타점 땅볼로 추가점을 뽑아 8대6으로 승리해 2위 한화 이글스에 반게임차 1위를 유지했다.
역전타에 대해선 "계속 대타 준비는 했었다"며 "어느 순간부터 좀 소극적으로 치는 것 같아서 그것은 내가 생각하는 야구와 맞지 않는 것 같아서 이번엔 좀 거칠게 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자신감 하나로 나갔는데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몸이 좀 안좋긴 하지만 컨디션은 좋다"며 웃은 박동원은 주말 한화와의 1위 대결에 초점을 맞췄다.
"한화는 정말 강팀이다. 우리도 작년에 2위까지 갔다가 내려오기도 했는데 1위라는자리가 그렇게 쉬운 자리는 아닌 것 같다"면서 "상대가 강한 팀이긴 하지만 우리는 준비를 더 잘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올시즌 64경기서 타율 2할9푼4리(194타수 57안타) 13홈런 39타점을 올리고 있는 박동원은 올시즌 골든글러브를 노려볼 수 있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타율 3할1푼1리, 11홈런, 42타점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경쟁이 치열할 듯.
하지만 박동원은 "일단 우리 우승이 먼저다. 당장 반게임차 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2위팀이 못쫓아오도록 우리가 더 잘해야 한다. 지금은 그것밖에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