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보아를 모욕하는 낙서 테러를 한 30대 여성 A씨가 검거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2일 오후 10시 30분쯤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서울 강남구, 광진구, 강동구 일대 대중교통 정류장과 전광판, 전기배전판 등 10여곳에 보아를 모욕하는 낙서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11일 보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날 A씨를 임의동행해 재물 손괴와 모욕 등의 혐의에 대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했다. 현재 A씨는 귀가한 상태로 추가 소환 조사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허위사실을 게시함으로써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 및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 아티스트를 공연히 비방할 목적으로 모욕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 행위에 해당하며, 당사는 이러한 범죄 행위에 대해 어떠한 선처 없이, 원칙대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또 "보아를 대상으로 여러 SNS, 동영상 공유 플랫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인신공격, 모욕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범죄 행위임이 명확한 사안들에 대해 수시로 고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