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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4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이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재활 일정을 중단했다. 일단 5일 휴식 후 재활 일정에 다시 들어가게 된다'고 보도했다. 탬파베이 지역지인 탬파베이 타임즈의 MLB담당 기자 마크 톱킨 역시 개인 SNS 채널을 통해 '김하성이 5일 휴식 후 다시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에 나가게 될 전망'이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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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은 최악의 경우 근육 파열에서부터 단순 긴장 및 염증 정도로 단계가 나뉘는데, 일단 근육 파열까지는 아닌 것으로 현지에서는 진단하고 있다. 실제로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도 "김하성이 5일 정도 휴식 후 다시 재활 일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햄스트링 근육 피로에 따른 단순 통증 정도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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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는 일종의 모험을 걸었다. 김하성이 5월까지는 복귀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도 팀내 최고연봉을 안겼다. 김하성 역시 탬파베이에서 1년을 뛴 뒤 옵트아웃 조건을 갖는 조건이라 FA재수를 통한 대박을 노리고 이적을 감행했다.
김하성의 재활은 순조로웠다. 지난 달 27일부터 탬파베이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더램 불스 소속이 돼 트리플A 실전에 투입됐다. 지난해 10월에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약 7개월 간 재활을 이어온 김하성이 다시 메이저리그 실전에 나설 준비가 돼 있는 지 체크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연속 멀티 출루를 기록하며 서서히 빅리그 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었다. 2루수와 유격수로도 나서며 수비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걸 보여주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햄스트링 통증으로 인해 모든 재활 일정이 중지됐다. 재활 경기는 최대 20경기까지 가능하다. 김하성이 5일 휴식 후에 정상적으로 돌아온다면 일단 19~20일 정도부터 다시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여기서 건재함을 보여준다고 가정한다면, 빠르면 6월 말에도 빅리그에 돌아올 수 있다. 굳이 서두르지 않아도 7월 초순 쯤에는 복귀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햄스트링 통증이 계속 이어지거나 컨디션 회복에 방해가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모든 건 5일 뒤에 김하성이 어떤 상태로 돌아오느냐에 달려 있다. 과연 김하성이 햄스트링 통증 악재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