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이번에는 다를까.
LG 트윈스 좌완 최채흥이 시즌 두번째로 1군에 콜업됐다.
최채흥은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 앞서 1군에 합류했다. 백승현이 말소된 자리를 채웠다.
전날 정우영을 콜업했던 LG는 최채흥을 올려 롱릴리프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LG 염경엽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이)지강이를 승리조에 가깝게 쓰고 있어서 불펜에 마땅한 롱맨이 없다. 그래도 제구가 되는 선수 아니냐"며 기대감을 표했다.
최채흥의 목표는 '좌완 임찬규'다. 완벽한 변화구 제구를 통한 완급조절이 관건이다.
염 감독도 이 부분을 강조했다. "숙제는 우리가 줬고 결국 선수가 해내야 될 몫이 있다"며 "(2군에서) 변화구 제구력을 찬규 처럼 완벽하게 만들어 오라고 주문했다.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찬규와 같은 공을 던지지 않느냐. 얼마나 완벽하게 제구가 되느냐, 찬규 만큼 커브를 느리게도 빠르게도 던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손의 감각은 분명히 가지고 있는 투수다. 지금까지 실패한 볼 스피드를 늘리는 것보다는 그게 빠른 길"이라며 템포 피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으로 이적한 FA 최원태 보상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은 좌완 피네스 피처.
하지만 아직은 기대 이하다. 이적 후 올시즌 1군 4경기에서 1홀드, 9.39의 평균자책점에 그치고 있다. 1군에 머문 시간도 11일에 불과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2018년 삼성 1차지명 좌완투수. 2020년 11승을 거둘 만큼 이미 10승 투수로서의 능력을 입증한 투수다. LG가 큰 고민없이 선택한 보상선수. 두번째 콜업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좌완 투수가 부족한 LG 불펜에 단비가 될 전망.
우완 파이어볼러 백승현은 잠시 퓨처스리그에서 조정기를 갖고 돌아올 예정이다.
염 감독은 "밸런스가 제대로 안 되는 것 같아서 (2군에서) 마음 편하게 많이 던지면서 좋았던 것을 찾아 오는 게 훨씬 나을 것 같다"며 "1군에서 그걸 잡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캠프 때 가장 좋았고, 기대를 많이 했는데 그 좋았던 것이 왔다 갔다 한다. 잡았으면 벌써 잡아야 하는데 아직 안되고 있다"고 말소 배경을 설명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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