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스포르팅 CP와 '스웨덴 득점 괴물' 빅토르 요케레스가 평행선을 걷고 있는 가운데 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이 제대로 체면을 구겼다.
영국의 '더선'은 14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의 '레코드'를 인용, '요케레스는 이적이 허락되더라도 맨유행은 거부하기로 결정했으며, 현재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아스널이다'고 보도했다.
요케레스는 유럽에서 가장 핫한 스트라이커다. 스포르팅에서 두 시즌 동안 모든 대회에서 102경기에 출전해 무려 97골을 터트렸다. 첫 시즌 43골을 기록한 요케레스는 두 번째 시즌 54골을 쓸어담았다.
요케레스를 빚은 사령탑이 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이다.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을 이끌다 지난해 11월 맨유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벽은 높았다.
맨유는 2024~2025시즌 EPL에서 15위(승점 42점·11승9무18패)로 시즌을 마쳤다. 이는 1992년 출범한 EPL에 시대 최저 순위다. 아모림 감독은 EPL에서 27경기를 지휘했지만 단 7승에 그쳤다.
마지막 반전 기회였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선 토트넘에 패했다. 맨유는 결국 무관의 눈물을 흘렸다. 맨유는 2023~2024시즌에는 FA컵, 2022~2023시즌에는 리그컵 정상에 올랐다.
맨유와 아스널이 요케레스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아모림 감독은 요케레스의 스승이라 더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맨유는 더 이상 선망의 대상이 아니다. 요케레스는 재정적인 문제, 유럽 축구의 부재, 외풍 등을 이유로 맨유행을 염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요케레스가 스포르팅과 극단의 갈등을 겪고 있어 이적 자체가 현실이 될지 미지수다. 요케레스 '바이아웃'은 1억유로(약 1580억원)다. 하지만 그는 스포르팅과 기본 6000만유로(약 950억원)에 옵션 1000만유로(약 158억원)를 더한 이적료 7000만유로(약 1110억원)에 떠날 수 있다는 신사협정을 맺었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프레데리코 바란다스 스포르팅 회장은 그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이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 '파업'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바란다스 회장도 강경하다. 그는 "스포르팅은 협박과 모욕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이제 나를 더 잘 알아야 한다"고 발끈했다.
그러자 요케레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데, 대부분은 거짓이다. 적절한 때가 되면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2013년 7월 스포르팅에 둥지를 튼 요케레스의 계약기간은 5년이다. 하지만 이적료 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계약기간이 남은만큼 '바이아웃'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스포르팅을 떠날 수 없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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