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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수 단장' 돌아올까…남궁민, '스토브리그' 시즌2 가능성에 의미심장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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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남궁민이 '스토브리그' 시즌2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남궁민은 지난 13일 SBS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 '남궁민 필모 코멘터리' 영상에 등장해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스토브리그'와 '천원짜리 변호사'를 직접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스토브리그' 시즌2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시즌2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제작진의 요청에 남궁민은 "포기하세요"라는 단호한 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어 "글쎄요, 언젠가 잘하면 될 수도 있지 않겠나. 백승수 단장으로 돌아오는 날을 기다려 달라"고 덧붙이며 여운을 남겼다.

그의 말은 시즌2 제작 여부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은 태도로 읽혔다. 팬들은 "그래도 희망은 있다", "5년째 기다리는 중", "언제든 백승수 단장으로 돌아와 줬으면"이라며 여전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스토브리그'는 지난 2020년 종영한 SBS의 대표 히트작으로, 만년 꼴찌 야구팀의 새 단장이 팀을 혁신해 가는 이야기를 그리며 최고 시청률 19.1%를 기록했다. 현실감 있는 전개와 감정선을 따라간 연출로 마니아층을 형성했고, 종영 이후에도 시즌2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다만 극본을 맡은 이신화 작가는 종영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몇 가지 아이디어는 있지만 16부작을 채울 자신은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돌아오지 말 걸 그랬어 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다"며 작품성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남궁민은 이후에도 SBS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2022)를 통해 큰 인기를 끌었고 현재는 SBS 새 드라마 '우리 영화'에서 재기를 꿈꾸는 영화감독 역으로 안방극장을 찾고 있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