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와 두산의 경기, SSG 앤더슨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5.21/
롯데는 김동혁(중견수) 고승민(1루) 레이예스(우익수) 전준우(좌익수) 김민성(3루) 전민재(유격수) 손호영(2루) 정훈(지명타자) 정보근(포수)으로 맞섰다. 선발은 이민석.
경기전 만난 이숭용 감독은 앤더슨에 대해 "조금더 욕심 같으면 이닝을 더 책임져주면 더 편안한 경기를 할 거다. 좋은 구위를 갖고 있으니까"라면서도 "그래도 확실하게 던져주고 있다. 다만 앤더슨과 화이트가 나갔을 때 요즘 승리를 못하는게 아이러니다. 승리를 좀 따야 두 선수도 더 자신감있게 던질 텐데, 선수들이 더 분발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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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롯데 감독은 "감보아는 정말 잘 던져주고 있다. 체력도 좋고 무엇보다 구위가 좋다. 최준용이 오면서 불펜 운용에도 계산이 선다. 전보다 구속도 올라갔고, 결과도 좋다"며 기뻐했다.
이날 경기는 치열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SSG 선발 앤더슨은 7이닝 5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고 157㎞ 직구를 앞세워 삼진을 무려 11개나 잡아낸 완벽투였다. 3자 범퇴는 2번 뿐이었지만, 1회 2사 후 레이예스 2루타, 4회 선두타자 고승민의 2루타로 맞이한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것 외엔 스코어링 포지션에 롯데 주자가 진출하지도 못했다.
롯데 이민석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5⅓이닝 동안 1실점, 삼진 6개를 잡아내며 맞섰다. 특히 3회 3타자 연속 삼진, 4회 1사 만루에서 연속 삼진은 압권이었다.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와 LG의 경기, SSG 조병현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6.10/
양팀의 희비는 SSG 에레디아의 결승포에서 갈렸다. 에레디아는 6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이민석의 148㎞ 몸쪽 직구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 한방이 양팀의 운명을 갈랐다.
롯데는 6회 정현수(⅓이닝)를 시작으로 불펜을 가동, 김강현(1이닝) 윤성빈(⅓이닝) 최준용(1이닝)으로 SSG의 기세를 눌렀다. 하지만 타선이 끝까지 터지지 않았다.
8회에는 선두타자 정보근의 볼넷과 김동혁의 희생번트, 레이예스의 자동 고의4구로 마지막 추격을 노렸지만 전준우의 잘 맞은 타구가 SSG 중견수 최지훈에게 잡히며 무산됐다. SSG는 8회 이로운(1이닝), 9회 마무리 조병현(1이닝)이 이어던지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