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설계·외국어 캠프 등 제공…박세리 골프 수업 검토도
(용인=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용인교육지원청은 관내 대학들과 학점인정형 과목과 진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유학교는 지역사회와 협력을 기반으로 학생 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교육과 여러 학습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학교 밖 교육활동 및 시스템을 포괄하는 지역교육 협력 플랫폼이다.
협약에 따라 경희대, 단국대, 명지대, 용인대, 한국외대, 한국폴리텍대학 등 6곳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태권도, 국제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진로 설계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외대의 경우 중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한 4박5일 외국어 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용인교육지원청은 삼성전자, 용인문화재단, 'SERI PAK with 용인' 등과 협력해 반도체, 환경, 문화예술 등 분야 교육 콘텐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용인시가 골프 스타 박세리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과 함께 조성한 복합 스포츠 문화공간인 'SERI PAK with 용인'에서는 지난 14일 공유학교 프로그램 중 하나인 창작 뮤지컬 수업과 관련한 발표회가 열려 학생들이 박세리 전 감독의 골프 인생을 춤과 노래로 풀어냈다.
용인교육지원청은 향후 'SERI PAK with 용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골프 기초수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희정 교육장은 "학교와 지역이 하나 되어 학생의 꿈을 지역 안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정을 연계해 돕는 공유학교를 통해 사교육비 경감은 물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끌어낼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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