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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로 배경 바꾼 셰익스피어 '십이야' 7월 제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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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시는 7월 18일과 19일 이틀간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중 하나인 '십이야'를 제주아트센터에서 국립극단의 무대로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립극단이 주최한 2025 국립극단 지역공연 공모 선정작으로 작년 초연 당시 서울에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제주 공연은 첫 지방 순회 무대다.
연극 '십이야'는 쌍둥이 남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네 남녀의 얽힌 사랑 이야기를 다룬 셰익스피어 원작의 틀은 유지하면서, 조선시대로 배경을 옮겨 판소리와 랩에 트렌디한 영상·의상을 더한 퓨전 무대로 펼쳐진다.
이 작품은 고전에 현대적 감성을 입혀 찬사를 받은 '스카팽'의 임도완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고, 구본혁, 백승연, 강해진, 김현민, 성원, 박경주, 이경민, 정다연, 이승우, 권재원, 임채현, 조승연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해 무대를 채운다.
공연 기간 중 로비에서는 사전대본열람 서비스, 무대모형 터치투어 등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객의 몰입도와 작품 이해를 높인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으로 초등학생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으며, 티켓은 16일 오후 2시부터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www.jejusi.go.kr/acenter/index.do)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화소외계층 무료 관람 신청도 이달 25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으로 전화 접수한다.
공연 관련 문의는 제주아트센터(☎064-728-1509)로 하면 된다.
jihopark@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