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임종훈-오준성(이상 한국거래소)가 WTT 남자복식 첫 우승을 합작했다.
임종훈-오준성조는 15일(한국시각) 북마케도니아 스코피예 제인 산단스키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WTT컨덴더 스코피예에서 '까다로운 인도 듀오' 마나브 다카르-마누시 시아조를 게임스코어 3대0으로 돌려세우고 우승했다.
1게임을 11-9로 잡아낸 후 2게임을 11-7로 승리했고 3게임을 11-9로 마무리했다. 4강에서 중국 리헤첸-웬루이보조를 3대0으로 돌려세우며 결승에 오른 임-오조는 눈부신 경기력을 선보이며 23분 만에 우승을 결정 지었다. 이번 우승은 '오상은 2세'이자 한국탁구의 미래로 촉망받아온 오준성이 이달 초 유남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거래소 유니폼을 입은 후 한솥밥 동료가 된 '왼손 절대 에이스' 임종훈과 복식조로 손발을 맞춰 나서 첫 대회에서 일군 첫 우승이다.
임종훈은 세계선수권에서 신유빈과 혼합복식 동메달을 따낸 직후 이어진 WTT대회 복식에서도 정상에 서며 '복식 에이스'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하지만 17일 이어지는 WTT스타컨텐더 류브랴나(슬로베니아)와 24일 시작되는 WTT컨텐더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서 임종훈은 '세계선수권 파트너' 안재현(한국거래소)과 함께한다. 오준성은 WTT컨텐더 자그레브에서 또다른 '왼손 에이스' 조대성(삼성생명)과 포디움에 도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