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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서부지구 1위를 질주 중인 다저스는 17~2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홈 4연전을 치른다. 그 첫 경기 선발투수가 오타니다. 상대 샌디에이고 선발이 에이스 딜런 시즈라 더욱 흥미를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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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오타니가 라이브 피칭, 시뮬레이티드 게임 등 다양한 방식으로 피칭 재활을 소화했다. 이제는 마운드에 오를 준비가 됐다"며 "오타니에게는 전형적인 선발투수 빌드업 과정이 굳이 필요하지는 않다.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대로 해나가는데 1~2이닝을 던지고 앞으로 계속해서 이닝을 늘려나가면 된다. 현재 상황에서 오타니가 선발로 1이닝이든 2이닝을 던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얻을 것이 있지 손해 볼 것은 없다. 우리의 상황이 지금 이렇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앞서 지난 11일 오타니의 시즌 세 번째 라이브 피칭을 지켜본 뒤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ML 실전 복귀에 대해 "확률이 제로 이상"이라며 전반기 로테이션 합류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당시 오타니는 44개의 공을 전력을 던졌고, 직구 구속은 95~96마일에서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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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타니는 "난 원래대로 투타 겸업 선수로 돌아가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한다. 작년 시즌은 나에게 정상은 아니었다. 내가 익숙한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작년 다저스로 이적한 뒤 지명타자로 나서면서도 꾸준히 피칭 재활을 소화한 오타니는 그러나 10월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서 2루 도루 때 슬라이딩을 하다 왼쪽 어깨를 다쳐 마운드 복귀 시나리오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결국 피칭 훈련을 중단하고 오프시즌 내내 다시 재활에 전념했다.
이번 시즌 들어 지난 4월부터 불펜피칭을 시작한 오타니는 컨디션을 차분하게 끌어올렸고, 지난 5월 26일 첫 라이브 피칭를 실시하며 복귀 시점을 타진해 왔다.
이날 현재 오타니는 타자로 타율 0.297(279타수 83안타), 25홈런, 41타점, 73득점, 44볼넷, 11도루, 출루율 0.393, 장타율 0.642, OPS 1.035를 기록 중이다. NL 홈런, 득점, 장타율, OPS 1위를 달리고 있다. 투수로 성공적인 복귀를 한다면 생애 4번째 MVP도 만장일치로 받는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