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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거북선 건조' 나대용 장군 기념사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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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의회는 17일 제391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나대용 장군 업적 재조명 및 기념사업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최명수(더불어민주당·나주2)이 대표 발의한 이 건의안은 나대용 장군과 거북선의 전략적 가치에 대한 국가적 재조명을 시작으로 학술대회와 문화행사를 정례화하고, 이를 뒷받침할 정책 발굴과 제도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나대용 장군의 생애와 과학적 업적을 초·중·고 교과 과정에 반영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콘텐츠 개발과 보급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기념관 건립과 체험형 전시관 조성, 생가 유적과 연계한 관광자원화 등 체계적인 선양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점도 건의안에 담겼다.
최명수 의원은 "나대용 장군은 옥포·한산도·명량·노량 해전 등 수많은 해전에서 선봉장으로 활약하며 임진왜란의 승리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며 "거북선을 실질적으로 설계한 장군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평가에서 오랜 기간 소외되어 왔다"고 말했다.
나대용은 1566년 나주 문평면 오룡리 오륜마을에서 태어나 1583년 별시 무과에 급제했으며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이순신 장군에게 외적 방어 방책을 건의, 거북선을 3척 설계 및 건조했다.
대한민국 해군은 나대용 장군의 업적을 기리고자 1999년 건조한 잠수함을 '나대용함'으로 이름 지었다.
minu21@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