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세종문화회관서 개막…1998년부터 출연한 라부아도 무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한국 초연 20주년을 맞아 국내 무대로 돌아온다.
마스트인터내셔널은 오는 9월 3∼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노트르담 드 파리'의 프랑스어 오리지널 투어 공연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1998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대성당의 시대', '아름답다' 등의 넘버들이 사랑받으며 전 세계 1천500만명 넘는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이다.
국내에서는 2005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처음 무대에 올랐고 이후 프랑스어 내한공연과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을 합쳐 국내 누적 관객 110만명을 기록했다.
작품은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둘러싼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 콰지모도, 주교 프롤로, 근위대장 페뷔스의 욕망과 사랑을 그린다.
추한 겉모습 속 순수한 영혼을 지닌 콰지모도는 안젤로 델 베키오, 조제 뒤푸르가 연기한다. 에스메랄다 역에는 엘하이다 다니, 로미나 팔메리가 출연한다.
프롤로 역은 프랑스 초연부터 프롤로를 연기해 온 전설적인 배우 다니엘 라부아와 함께 로베르 마리앙, 솔랄이 맡는다.
극의 해설자 역할인 그랭구와르 역에는 지안 마르코 스키아레티, 플로 칼리, 에릭 제트네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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