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축구협회가 어떤 감독을 데려오든 브란코 이반코비치의 사례는 충격적인 사례로 남을 예정이다.
중국의 이이는 16일(한국시각) '이반코비치 감독은 해고를 원치 않았으며, 그의 연봉은 지난 10년 동안 중 최저 수준이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이는 '이반코비치 감독은 중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기 위해 스코틀랜드 대표팀 감독직도 거절했다. 월드컵을 탈락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하기에 그의 경질에 대해서는 언급할 것이 없다. 하지만 그가 거액의 위약금을 요구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또한 그는 지난 10년 동안 중국 대표팀을 맡았던 감독 중 가장 낮은 연봉을 받은 감독으로 보인다. 그는 해고를 원치 않았고, 중국 대표팀을 궤도에 올려놓았다고 믿었다. 하지만 더 많은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라고 전했다.
중국은 10일 충칭 롱싱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C조 10차전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최종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C조 5위에 그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이번 탈락으로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희망이 완전히 사라졌다.
본선 진출 실패 이후 중국축구협회장인 쑹카이는 "국가대표팀이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은 지도자들의 부실한 지도 때문이다. 경기 목표가 달성되지 못하고, 선수들 육성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과거 중국은 아시아 최고의 기술적인 팀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지금은 아시아에서 3류, 혹은 4류 축구로 추락했다. 호주와 일본과는 비교할 수도 없다"라며 중국 축구가 추락했다고 주장했다.
이반코비치 감독도 중국 대표팀을 떠나야 했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중국축구협회와 이반코비치 감독 간에는 3차예선 통과 실패 시 위약금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삽입돼 있다'며 '이반코비치 감독은 이미 중국을 떠난 상태'라고 전했다. 이반코비치 감독이 중국을 떠나는 모습도 보도했다.
중국 언론은 이반코비치 감독은 크로아티아행 비행기를 탑승했는데, 그를 배웅하러 온 중국 관계자는 없었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대표팀 부임 후 그가 최근 중국 대표팀을 맡았던 감독들 중 가장 적은 연봉을 받았고, 위약금 조차 요구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한편 중국 대표팀은 이반코비치 감독을 경질한 후 새 감독을 물색 중이다. 신태용, 서정원, 최강희 등 한국 감독들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다가오는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까지는 수석 코치였던 정즈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맡을 것이 유력해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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