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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김병수 감독 "세징야? 나도 보고 싶다" vs 박태하 감독 "정글…쉽게 봤다간 큰코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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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세징야? 나도 보고 싶다."

김병수 대구FC 감독의 말이다.

대구FC는 17일 대구iM뱅크PARK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홈경기를 치른다. 최악의 상황이다. 대구는 최근 7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반전이 절실하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다. 정재상을 필두로 정치인과 김주공이 공격을 이끈다. 2선엔 장성원 한종무 정현철 황재원이 위치한다. 스리백엔 카이오, 홍정운 박진영이 자리한다. 골문은 오승훈이 지킨다.

결전을 앞둔 김 감독은 "최대한 인내하는 경기를 해야한다. 먼저 실점하면 어려울 수 있다. 집중해야 한다. 후반전에 흘러가는 대로 우리가 계획대로 가야한다. 어차피 우리가 볼을 쥐고 상대를 흔들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공격에서는 심플하게 해야 한다. 수비에서 얼마나 빨리 카운터 나갈 수 있느냐나 관건"이라고 말했다.

대구는 공교롭게도 '에이스' 세징야가 빠진 뒤 무승의 늪에 빠졌다. 김 감독은 "나도 보고 싶다. 본인 몸이 일단 정상이어야 한다. 급하게 들어왔다가 또 다쳐서 나가면 안 된다"고 했다.

이에 맞서는 박태하 포항 감독은 "쉽지 않다. 항상 똑같은 얘기지만 (순위) 위치가 어디든 이거는 진짜 정글이다. 정글. 쉽게 보고 갔다가는 큰코다친다. 항상 긴장하고 항상 철저하게 준비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미끄러진다"고 말했다.

포항은 4-4-2 전술을 활용한다. 이호재와 조르지가 투톱으로 나선다. 어정원 황서웅, 오베르단, 김인성이 중원을 조율한다. 수비는 이태석 한현서 전민광, 아스프로가 담당한다. 골키퍼 장갑은 황인재가 착용한다.

박 감독은 "김동진이 타박이라 초반부터 들어가는 데 무리가 있다. 황서웅은 19살이다. 나쁘지 않다. 그 자리에서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체력이 변수가 될 수 있다. 그 부분을 고려했다. 아스프로는 쉽게 꺼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신광훈이 워낙 잘하고 있는데 체력적으로 다음 경기도 준비해야 한다. 여러가지 고려해서 했다"고 설명했다.

대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