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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득점왕-맥토미니 MVP' 만든 콘테, 1800억 주정뱅이도 부활시킨다..."공식 제안 준비 중"→"주급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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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잭 그릴리시도 부활시킬 수 있을까.

영국의 트리뷰나는 17일(한국시각) '나폴리가 그릴리시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트리뷰나는 '나폴리는 맨시티 윙어 그릴리시 영입을 고려 중이다. 그릴리시는 두 시즌 동안 부진한 활약을 보이며, 새 팀을 찾아야 할 상황이다. 토트넘과 에버턴도 관심을 보였지만, 나폴리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나폴리는 공식 제안을 준비 중이지만 그릴리시의 주급은 나폴리가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의 2배다'라고 전했다.

그릴리시는 2024~2025시즌이 끝난 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것이 유력해졌다. 지난 2021년 당시 잉글랜드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파운드(약 1800억원)를 기록하며 맨시티로 이적한 그릴리시는 애스턴 빌라에서 엄청난 기량을 선보였기에, 합류와 동시에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그릴리시의 활약은 맨시티의 기대와 조금씩 엇나갔다. 첫 시즌 부침을 겪었던 그릴리시는 2022~2023시즌 맨시티의 트레블 달성과 함께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 FA컵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며 다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2023~2024시즌 그릴리시는 다시 벤치로 돌아가는 시간이 늘어났고, 제레미 도쿠에게 자리를 뺏기며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2024년을 득점 없이 마칠 정도로 심각했다. 그릴리시는 2023년 12월 16일 이후 2025년 1월 12일 살포드와의 FA컵 경기까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단 하나의 득점도 기록하지 못하며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올 시즌도 여전히 뚜렷한 반등은 보여주지 못했다.

자리를 잃은 그릴리시는 올여름 맨시티의 판매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에버턴, 애스턴 빌라, 토트넘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가장 적극적인 팀은 바로 콘테가 이끄는 나폴리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시절 손흥민의 득점왕을 이끌었으며, 나폴리 부임 이후에는 스콧 맥토미니를 리그 MVP로 만들며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콘테 감독이 그릴리시를 영입한다면 다시금 반등시킬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