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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피보다 더 희귀한 '소P형' 혈액형 발견…100만명 중 1명 미만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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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웬산 혈액센터, 차이나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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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에서 100만 명 중 1명 미만의 확률로 나타나는 '초희귀 혈액형'인 작은 P형이 발견돼 화제다. 이는 공룡이나 판다곰 혈액 비율보다 더 낮은 확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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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닷컴, 시나닷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윈난성 소수민족인 웬산좡족 및 먀오족 자치현 중앙 혈액관측소는 최근 실시한 정기 헌혈자 혈액 검사 중 전 세계적으로도 극히 드문 '소P형(小P型)' 혈액형을 처음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혈액형은 해당 혈액센터가 설립된 이래 22년 만에 총 57만 건 이상의 헌혈 사례 중 최초로 발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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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센터 측에 따르면, O형 헌혈자의 혈청에서 불규칙 항체 반응이 감지되었으며, 항체 식별 검사 결과 특이 항체가 존재함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광저우 혈액센터 임상수혈연구소와의 공동 분석을 거쳐 혈청학적 및 유전자 검사를 통해 이 헌혈자가 '소P형 혈액형'을 가진 것으로 최종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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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P형 혈액형은 P형 혈액군의 매우 희귀한 아형으로, 1927년 오스트리아의 생물학자 란트슈타이너에 의해 처음 발견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도 보고 사례가 극히 적다.

통계에 따르면, 소P형 혈액형의 빈도는 100만 명 중 1명 미만으로, 흔히 '희귀 혈액형'으로 알려진 Rh 마이너스 혈액형(0.3%)이나, 봄베이형 혈액(10만 명 중 1명)보다도 훨씬 희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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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에 따르면, 소P형 혈액을 가진 환자에게 일반적인 혈액을 수혈할 경우, 특이항체로 인해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소P형 혈액형 보유자는 동일한 소P형 또는 자가 혈액, 혹은 가족 간 상호 헌혈 등으로 혈액을 공급받아야 하며, 의료기관은 희귀 혈액형 등록 및 관리 시스템 강화가 요구된다.

의학 보고에 따르면, 소P형 혈액형을 가진 여성은 임신 중 태아의 적혈구를 면역계가 공격해 유산 또는 사산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해당 혈액형 여성은 산전 관리와 면역학적 관찰이 필수다.

해당 헌혈자는 관련 기관의 도움을 받아 혈액 정보가 희귀 혈액형 은행에 등록될 예정이며, 향후 유사한 환자 치료에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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