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김수현, 줄소송 터졌다…광고주 73억 청구 '사면초가'
'故김새론 교제설' 확산에 눈물로 억울함을 표한 배우 김수현이 광고주에 줄줄이 피소 당하고 있다.
18일 뉴데일리는 "한류스타 김수현(37)이 광고주들과 거액의 위약금 소송전(戰)에 휘말렸다"며 "그 액수는 73억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김수현을 광고모델로 기용했던 브랜드는 총 16개. 이 중 일부가 소송을 검토 중이거나 이미 제소 절차를 밟고 있다.
김수현이 사생활 논란에 휘말리자 곧바로 광고 노출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던 상당수 광고주들은 김수현에게 배상 책임을 묻는 소송을 검토중이다.
매체는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번 스캔들이 터진 후 △쿠쿠전자로부터 8억5000만 원 △쿠쿠전자, 쿠쿠홈시스, 쿠쿠홈시스 말레이시아 법인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로부터 도합 20억2986만3013원 △트렌드메이커로부터 5억100원 △프롬바이오로부터 39억60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하게 됐다. 전체 소송가액은 총 73억3986만3113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일부 광고주들은 김수현이 소유한 성수동 아파트에 가압류를 건 상태다.
앞서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후 아이더, 샤브올데이, 딘토, 홈플러스, 신한은행, 뚜레쥬르, 프라다, 조 말론 등 다수 브랜드들이 김수현을 활용한 홍보 활동을 중단했다.
대만 세븐일레븐이 김수현 측을 상대로 1억3000만 대만달러(약 6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만 보도됐을 뿐, 후속 조치 여부는 전해지지 않았다.
한편 故 김새론의 유족과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2015년 말부터 2021년 7월까지 만남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김새론과 연인 관계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김새론이 성인이 된 뒤인 2019년부터 2020년까지 1년간 교제했다고 맞섰다.
이에 김새론의 유족과 가세연은 김수현과 김새론이 주고 받았다는 녹취와 메신저 대화 내용, 사진과 영상 등을 공개했다. 결국 김수현은 김새론의 유족과 가세연을 명예훼손으로 고소, 110억원대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또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에 대해서는 성폭력 처벌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하고 김세의 소유의 아파트와 유튜브 채널 후원 예금 계좌에 대한 가압류를 걸었다. 김새론 유족 측은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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