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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측은 숀 롱의 영입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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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B 관계자는 "KCC는 애당초 1옵션 외국인 선수로 알리제 존슨과 같은 포워드형 외국인 선수를 검토했다. 단, 맥스 계약(70만 달러)은 아니고 1.5옵션 2명을 쓰는 방향을 설정했다. 외국인 선수가 주득점원이 되고 스몰 라인업의 빠른 농구를 하기 위해서였다"며 "허 훈의 영입으로 모든 계획이 전면 수정됐다. 리그 최고 수준 메인 볼 핸들러가 들어오면서 허 훈을 중심으로 2대2 공격이 중요해졌다. 결국 빅맨을 1옵션 외국인 선수로 설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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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KCC는 고심 끝에 숀 롱을 점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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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주 DB 1옵션으로 가세한 헨리 엘렌슨도 염두에 뒀지만, 영입하지 않았다. DB는 맥스 계약을 제시를 했고, KCC는 아니었다. 사실, KCC 입장에서 페이스 업 공격 중심의 슈팅력이 좋은 빅맨 헬렌슨은 팀 구성과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숀 롱 역시 B리그 등 해외리그의 적극적 오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숀 롱은 '양날의 검'이다. 2020~2021시즌 외국인 선수 MVP 출신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로 복귀, 53경기에서 평균 19분52초를 뛰면서 15.1득점, 7.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관장과의 6강전에서는 파괴력 넘치는 모습을 보였지만, 4강 창원 LG와의 경기에서는 기복이 있었다. 상대 신경전에 쉽게 반응했고, 공수 활동력 역시 매 경기마다 바뀌었다.
특히, 중요한 순간 상대 몸싸움과 판정에 대한 항의로 순간순간 집중력을 잃는 모습을 보였다.
숀 롱이 '멘탈 이슈'만 제어한다면 리그 최상급 공격력을 지니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허 훈과의 2대2, 그리고 포스트 업 옵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KCC 입장에서는 가장 무서운 무기가 될 수 있다. 공격이 잘 풀릴 경우, 수비에서도 적극성을 보인다.
하지만,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 경우가 문제다. KCC는 이승현이 떠나고 허 훈이 새로운 메인 볼 핸들러가 됐다. 허 웅, 최준용, 송교창 등 화려한 멤버들이 있다. 단, 개성들이 강하고 팀 케미스트리 완성에 시간이 필요하다. 숀 롱이 가세하다면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 될 수 있다. 과연, 숀 롱이 KCC의 새로운 우승 조각이 될 수 있을까.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