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축구협회가 새 감독을 위해 큰 돈을 투자하지 못할 전망이다.
중국의 동치우디는 19일(한국시각) '중국 대표팀 감독 선임의 예산은 100만 유로에서 120만 유로 수준이다'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최근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경질했다. 이유는 단연 월드컵 본선 진출 좌절에 대한 책임이었다. 중국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을 C조 5위로 마쳤다. 4차예선으로 향할 수 있는 4위에도 들지 못하며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 다시 한번 이뤄지지 못했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중국 대표팀을 계속 맡으며 다시 기회를 받길 원했지만, 중국축구협회는 곧바로 이반코비치를 경질하고 새 감독을 물색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다만 심도 있는 평가를 통한 선임을 위해 동아시안컵까지는 감독 대행 체제로 팀을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이반코비치가 떠난 후 새 감독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았다. 신태용, 서정원 등 한국 유명 감독들의 이름이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유럽 유명 감독인 로베르트 만치니와 스테파노 피올리가 언급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대표팀 감독에 이러한 감독들을 데려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중국축구협회가 감독 선임에 큰 예산을 책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동치우디는 '중국축국협회는 대표팀 감독 선출에 몇 가지 실제적인 상황이 있다. 왕난 기자는 대표팀 감독 전체 연봉에 100만 유로, 120만 유로가 필요하고 이는 최저 금액이다. 이 금액으로는 유럽의 젊은 감독조차 설득하지 못할 것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과의 협상은 더욱 어렵다'라며 중국이 사실상 유럽 유명 감독을 데려오지 못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이반코비치 감독도 오만에서 받았던 연봉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란의 제안이 중국에게 받은 제안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이반코비치는 연봉을 삭감하며 중국 대표팀 감독이 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적은 예산으로 중국이 팬들이 기대하는 감독을 데리고 올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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