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천성훈이 성범죄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천성훈의 법률인대리인 손수호 법무법인 지혁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천성훈의 자필 입장문을 공개하고 '법의 무서움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천성훈은 자필 입장문을 통해 충격적인 내용을 직접 털어놨다. '저에게 성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 어제 이적 보도가 나오자 제게 손해를 입히기 위해 온라인에 글을 올린 것'이라면서 '너무 억울해서 경찰에 제출한 증거를 다 공개하고 싶지만 지금 당장 그럴 수 없어서 답답한 심정이다. 너도 상대를 무고, 공갈미수, 스토킹,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상대방과 두 차례 만남을 가졌는데 12월 말 갑자기 저를 고소하고 언론에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그러다가 명품 선물로 자신의 마음을 달래달라고 하다가 갑자기 또 현금 2억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너무 괴로웠다. 제가 연락에 응하지 않자 지난 5월 경찰에 강간을 당했다고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응하지 않자 고소인이 지난 5월 강간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천성훈은 "지난 5월 23일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며 "수사결과가 곧 나올 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천성훈을 고소한 2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9월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천성훈에게 강제추행, 같은 해 12월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남경찰서는 올해 4월 천성훈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성범죄 혐의로 수사 중이며 주고받은 메시지와 녹취록 등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천성훈과 A씨는 한 차례 조사에 응했고,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이 사건은 19일 대전 천성훈과 FC서울 김진야의 이적설이 보도된 직후 온라인 게시판 폭로글을 통해 퍼져나가며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됐다.
한편 천성훈 측 손수호 변호사는 "긴 시간 큰 고통을 겪었고 모든 증거를 제출했다. 조금만 더 선수를 믿어주시면 곧 확인시켜 드리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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