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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서진의 아버지는 배에서 넘어져서 조업이 당분간 중단됐고, 아들의 집에서 쉬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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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홀로 거실에서 본인이 좋아하던 산과 관련된 영상을 보며 "산에 살면 행복하겠다"라며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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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케줄을 마치고 들어온 아들은 거실에 누워 있던 아버지가 주무시는 줄 알고 조용히 방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아버지는 아직 잠에 들지 않았고 "아빠를 불러보지도 않고 들어가네"라고 섭섭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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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집에서는 "아빠 나간 지 몇 시간 됐냐"라며 "전화 한 번 해봐라. 약도 안 가져갔을텐데"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박서진은 아버지가 오랫동안 당뇨를 앓고 있어 저혈당 쇼크 발생 위험이 크다는 점을 우려하며 초조해한다. 과거 콘서트 당일 부모님의 배 전복 사고 소식을 전화로 받았다고 밝힌 박서진은 "지금도 아버지 건강이 안 좋으니 그런 전화를 받을까 봐 무섭고 항상 걱정이 된다"고 털어놓으며 깊은 불안감을 드러냈다.
아버지는 "언제 집에 올 거냐"라는 말에 "집에 안 간다. 풀 뜯어 먹고 살면 된다"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아버지는 "죽으면 자연으로 돌아간다. 나 신경 쓰지마라"라며 자식들의 잔소리에 전화를 끊어 버리는 모습을 보였고, 박서진은 "나이 70세에 가출하는 사람이 어디 있냐"라며 답답함과 걱정이 뒤섞인 마음에 언성을 높였다.
산에 도착한 박서진은 아버지와 영상통화를 했고, 어눌해진 말투에 "말투보니 당이 떨어졌네"라며 걱정했다.
아버지를 찾은 박서진은 "힘이 없어서 흐물흐물해진 느낌이다"라고 걱정했고, 동생 효정이는 아버지를 위해 흑염소 학 박스를 들고 등산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