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의 출격일이 확정됐다. 오는 26일 대구 한화전이다.
당초 가라비토는 22일 퓨처스리그 등판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한 뒤 출격할 예정이었다. 때문에 사령탑도 "비 때문에 퓨처스 등판이 미뤄지면 1군 등판도 늦어질 수 있다"며 걱정했었다.
예보대로 이날로 예정됐던 롯데 자이언츠 2군과의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하지만 가라비토는 예정대로 26일 한화 이글스전 선발 등판한다.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오늘 경기는 치르지 못했지만, 마운드나 타석은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라이브피칭을 2번(14구, 19구) 소화했다. 최고 구속은 152㎞까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상적으로 한화전에 등판하기로 했다. 밸런스도 좋고, 구속도 괜찮고, 구위도 좋았다는 보고를 받았다. 만약 오늘 실전이었으면 구속이 더 올라가지 않았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우승 외인' 데니 레예스를 퇴출하고 가라비토를 영입한 삼성 입장에선 그가 최대한 빨리 1군 마운드에 합류해주길 바라는 입장이다.
우천취소로 인해 등판이 밀린 최원태는 24일 한화전에 등판한다.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이 앞선 경기 투구수도 적었고, 한번 쉬었기 때문에 힘도 있고, 반면에 최원태는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았으니 이틀 정도 휴식을 주는 차원"이라고 답했다.
한화전을 기점으로 삼성은 제대로 된 5선발 체제를 운영한다. 다음주는 최원태-후라도-가라비토-이승현-원태인 순으로 선발투수의 등판이 이뤄질 예정이다.
"그나마 다행이다. 2명씩 대체선발을 쓰던 힘든 시기를 잘 극복했고, 이제 올라갈 일만 남은 것 같다."
이날 주전 포수 강민호는 목 뒤쪽에 담증세가 있어 출전하지 못했다. 대신 김재성이 선발 마스크를 썼다. 만약을 대비해 3번째 포수 이병헌도 1군에 등록했다.
이재현의 햄스트링은 많이 좋아졌지만, 이날까진 관리해줄 예정. 상황에 따라 대타로는 고려하기로 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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