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두 팀 모두 상승세였다. 최근 세 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변수는 있었다. 김천은 최근 기존 주축 선수들이 전역했다. 새 얼굴로 팀을 새로 꾸리는 중이었다. 정정용 김천 감독은 "새 선수들이 과연 시스템에 잘 적응하면서 자기 포지션에서 역할을 해줄 수 있을까 궁금하다. 조금 바꿔가면서 하는데 선수들이 잘 이해하고 역할을 하는 것 같다"며 "같이 훈련한지 한 달이 되지 않았다. 신병들은 이제 몸이 올라오는 것 같다. 그동안은 팀과 따로 훈련했다. 체력적인 것을 끌어 올려야 한다. 경기 체력은 아직 부족한 것 같다"고 했다. 안양은 '김천 악몽'을 깨야했다. 안양은 홈에서 치른 올 시즌 첫 번째 대결에서 1대3으로 역전패했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김천전 이후 많이 느꼈다. 일단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 우리 실수로 실점했다. 당시 김천 빠른 선수들에게 쉽게 당했다. 그런 부분을 핵심적으로 생각했다"며 "김천은 명단이 바뀌었지만 항상 반복되는 일이다. 약화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개인 능력은 있는데 손발이 아직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상승세의 좋은 흐름이다. 공격에서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강한 상대지만 물러서지 않고 정상적으로 한 번 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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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김천이 공격을 주도했다. 김승섭 이동경 유강현이 연달아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특히 전반 12분 이동경의 슈팅은 상대 골포스트 옆그물을 때리기도 했다. 김천의 전반 점유율은 64%에 달했다. 반면, 안양은 '선수비-후공격' 전술을 활용했다. 역습으로 반격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공격 효율성은 떨어졌다. 전반은 0-0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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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 모두 교체카드를 꺼냈다. 김천은 원기종 대신 전병관, 안양은 문성우 대신 야고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안양이 야고를 앞세워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연달아 세트피스 기회를 창출하며 김천의 골문을 노렸다. 김천은 침착하게 막아냈다. '0'의 균형이 계속됐다. 김천은 후반 16분 유강현 대신 박상혁, 안양은 김보경 대신 최성범을 넣어 변화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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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이 측면을 활용해 안양을 흔들었다. 안양은 김동진 대신 이민수를 넣어 반격에 나섰다. 김천도 박대원 김승섭 대신 박철우 고재현을 넣어 맞불을 놨다. 김천이 교체카드 효과를 봤다. 후반 3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만든 기회를 이승원이 득점으로 완성했다. 이승원은 올 시즌 1호골을 기록하며 환호했다.
다급해진 안양은 모따와 리영직 대신 김운과 채현우를 투입했다. 안양이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안양 채현우의 슈팅은 상대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나왔다. 김천은 이동경을 빼고 박세진을 넣어 지키기에 돌입했다. 김천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