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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많은 생각이 나지만, 이 정도면 만족해야 한다. 광주가 이 정도면 잘했다고 생각한다. 내 욕심이 과했던 것 같다. 이 정도면 충분히 칭찬을 받을 만하다. 나부터 조금만 내려놔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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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이 언급한대로 백업 골키퍼 노희동의 패스 미스가 뼈아팠다. 수비수 변준수에게 백패스를 받은 노희동은 논스톱으로 필드 플레이어에게 전진 패스를 내주려다 패스 실수를 범했다. 공을 잡은 에르난데스가 우측 구텍에게 패스를 연결해 동점골을 빚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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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내 잘못이다. 그런 실수는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위 동료들이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상황이었는데, 쉽게 갔으면 어떨까 싶다. 경험 미숙이라고 생각한다. 경험을 쌓는다면, 좋아질 것"이라고 제자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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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교체투입 후 득점포를 가동한 박인혁에 대해선 "박인혁은 골만 넣었다.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수비 가담, 체력 문제가 있다. 좀더 다그쳐서 좋은 선수로 만들어보겠다"라고 비판했다.
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광주는 승점 28로 상위 스플릿권인 6위로 올라섰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를 보면 더 이상 보완할 부분이 없다. 이 이상 퍼포먼스를 내기 쉽지 않다. (당장 시급한 건)잘 회복시켜 체력적인 부담을 해소하는 것, 그리고 경기에 나서지 않은 선수를 끌어올리는 방법 뿐"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전에 입단해 두 경기만에 멀티 도움을 기록한 에르난데스에 대해선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줬다. 컨디션이 나아지면, 공격적인 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긍정적으로 평했다.
이적 오피셜 이틀만에 선발출전한 김진야에 대해선 "나쁘지 않았다. (다리)안쪽 근육이 안 좋아서 교체가 빨랐을 뿐"이라고 했다. 김진야는 후반 15분 김문환과 교체되기 전까지 6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북과 선두 경쟁 중인 대전은 이날 무승부로 3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두 전북과의 승점차는 8점으로 유지됐다. 황 감독은 "6월에 마지막 한 경기를 치른 뒤 휴식기가 있다. 김봉수, 에르난데스, 김진야 등이 훈련을 같이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기존 선수와 이적생이 호흡을 맞추기 위해선 다소간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