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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방송은 누구나 손쉽게 자신만의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보여주고, 이를 통해 '자고 일어나니 스타가 됐다'는 말처럼 짧은 시간 내에 돈과 명예를 한꺼번에 얻는 일반인들의 '등용문'이라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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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결국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겠다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여기에 국내에선 사업적으로 포화되고 정체된 상황에서 스트리머와 생태계를 모두 살리기 위해 전세계 시장으로 확장하는 것이 필수인 상황, 또 글로벌 유저의 눈높이와 기준에 맞춰야 하니 일종의 '양수겸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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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한국e스포츠협회를 시작으로, 서 대표가 운영했던 프로게임단 위메이드 폭스의 사무국장, 라이엇게임즈, EA 등을 거친 한국 e스포츠의 산증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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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시간 스트리밍의 장벽은 역시 언어와 문화의 차이라 할 수 있다. 최 대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시간 언어와 채팅 번역 등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직 완벽한 수준은 아니지만, 자체 개발과 다양한 회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계속 업그레이드를 시켜 장벽을 없애는데 노력중"이라며 "방송 플랫폼 회사로뿐 아니라 테크 기업으로서 서비스 구축 등 기술 수출 역시 중요한 모멘텀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시장 개척과 안착을 위해 최 대표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는 단연 자신의 전문 분야인 e스포츠이다. 최 대표는 "SOOP에서 일찌감치 '발로란트' 대회를 열고, 이를 동남아 시장에서도 적극 활용하면서 좀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현지 유저들을 파고 들 수 있었다"며 "인기 레거시 스포츠의 경우 콘텐츠 수급을 위해선 '머니 게임'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회사가 감당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e스포츠는 SOOP이 오랜 기간 대부분의 종목 대회를 개최하거나 중계하면서 생태계에 이바지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e스포츠 경기장 운영과 함께 수준 높은 방송 콘텐츠 제작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인 방송과 스트리머는 이제 레거시 미디어의 인기와 영향력을 넘어서고 있다. 또 '본방 사수'는 어느새 구세대의 유물이 됐고, OTT나 VOD, 라이브 스트리밍, 숏폼 등 다양한 방식과 플랫폼에서 콘텐츠가 소비되고 있다.
최 대표는 "상호작용이 가능한 게임이 시대를 대표하는 콘텐츠가 됐듯, 이제 방송 콘텐츠도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어울리는 인터랙션이 훨씬 더 중요한 세상이 됐다"며 "SOOP은 유니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독특한 사업을 쉽지 않은 환경에서 오랜 기간 해오고 있다. 스트리머와 유저, 커뮤니티 등 SOOP의 생태계를 이루는 모든 소중한 구성원들을 위해 앞으로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