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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6월 국회서 추경 통과돼야…이번 주부터 절차 밟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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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단독 개최 카드 만지작…'중동 위기' 당정 협의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추경(추가경정예산)의 조속한 집행을 위해 6월 임시국회 내 처리 의지를 밝혔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6월 임시국회가 끝나기 전에는 추경안이 통과돼 정부 측으로 넘어가서 신속하게 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추경안에는 국민들 삶을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러 가지 대책들이 실려있다"며 "국민의 삶을 돌보는데 어떻게 여당, 야당이 따로 있을 수 있겠나"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상임위원장 재배분, 본회의 일정 등을 놓고 벌이는 국민의힘과의 협상이 지지부진하면 이번 주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위한 본회의를 단독으로 추진한다는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한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새 정부 발목을 잡는 행태를 지속하면, 국민을 위해서 신속히 집행해야 할 추경이 있고 정책이 있고 입법이 있는데 언제까지 기다려주겠나"라며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도 KBS 라디오에서 "6월 임시회의가 7월 4일까지이기 때문에 그때까지 추경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추경안 처리를 위해서는 예결위원장을 선출해야하기 때문에, 그리고 대통령의 시정연설도 해야하기 때문에 그 절차를 하나하나 이번 주부터 밟아나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으로 중동 정세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당정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 대변인은 "이스라엘-이란 사태에 대한 파장을 당도 예의주시하며 관련된 대응을 위해 정부 측과 당정 협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당정 일정 관련 물음엔 "일단 정책위원회 중심으로 관련된 일정을 챙기겠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kong79@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