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광주 서구는 23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구내 18개 동에 있는 119개 구역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구내 점포 1만7천여 곳 중 가맹 제한 업종, 휴·폐업 점포를 제외한 1만1천400여 점포에서 온누리 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졌다.
서구는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화폐를 도입하는 것 대신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골목형 상점가 지정에 주목했다.
연간 수십억 원의 운영비를 사용해야 하는 지역화폐보다 별도 예산을 투입하지 않아도 소비 진작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서구는 이를 기념하는 '대한민국 골목 경제 1번지 선포식'을 오는 30일 오전 광주 서구 서빛마루문예회관에서 열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골목형 상점가 지정 사업을 시작한 지 100일 만에 110여 곳을 골목형 상점가로 추가 지정했다"며 "이번 정책을 통해 골목 상권을 회복하고, 소비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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