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번엔 '용광로 쇠맛'이다.
그룹 에스파가 더욱 강력해진 음악으로 돌아온다.
에스파는 27일 오후 1시 신곡 '더티 워크'를 발매한다. '더티 워크'는 에스파의 칠하고 쿨한 매력을 만날 수 있는 힙합 장르의 댄스곡이다.
에스파는 음원 정식 발매에 앞서 퍼포먼스 비디오와 콘셉트 사진 등을 공개하며 분위기를 예열하고 있다. 백발의 카리나, 빨간 머리로 변신한 지젤,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는 닝닝과 윈터의 모습은 에스파의 변신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또 퍼포먼스 비디오를 통해 일부 음원이 선공개 되면서 팬들은 '용광로 맛' '쇠를 녹인 사운드' '대장장이 에스파'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에스파는 2020년 '블랙맘바'로 데뷔와 동시에 '4세대 대표'로 우뚝 섰다. '넥스트 레벨'로 신드롬을 불러온 이들은 지난해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지난해 5월 발매한 '슈퍼노바'는 멜론 사상 최장기간 1위 신기록을 세웠고, 10월 발매한 '위플래시'는 통산 5번째 밀리언셀러가 됐다.
이런 기록보다 더욱 의미있는 건 에스파의 성장이다. 에스파는 데뷔때부터 지금까지 일명 '쇠맛'으로 정의되는 독보적인 정체성을 확립해 인기를 끌었다. 강렬한 임팩트의 '블랙맘바', 버라이어티한 곡 전개가 돋보이는 '넥스트 레벨', 강렬한 어택감이 돋보이는 트랩장르의 '세비지' 등 에스파만의 질감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변주를 시도해 보고 듣는 재미를 더했다.
'슈퍼노바'와 '아마겟돈', '위플래시'도 마찬가지. '슈퍼노바'는 에스파만의 퓨처리즘과 말괄량이 괴짜 소녀를 비주얼 메인 키워드로 내세워 송곳니, 요정 귀, 오드아이, 깁스 등 기존 걸그룹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착장을 선보였다. 이에 '쇠일러문'이란 애칭까지 새겨났다. '아마겟돈'은 '쇠맛'을 넘은 '흙맛'으로 불릴 정도로 가장 에스파스러우면서도 장르를 뛰어넘은 시도를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더티 워크'역시 이런 에스파의 매력을 잘 살려낸 곡으로 기대를 모은다.
원 프로덕션 A&R 담당자는 "에스파의 음악적 방향성은 다른 팀과는 차별화되는 개성과 실험적이고 새로운 사운드를 시도하는 것에 많은 초점을 뒀다. 가사 역시 틀에 갇히지 않고 자유로우면서도 주체성을 가진 메시지를 주로 이야기하고 있다"라며 "대중들이 '에스파의 음악=쇠 맛'으로 좋게 정의해주고 있는데 이번 '더티 워크' 활동으로 그것을 이어갈 또 다른 키워드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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