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제는 복귀가 임박했을까. 김하성(30)이 실전 감각 조율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 구단 더럼 불스에서 실전 경기를 치르고 있는 김하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각)은 5출루 경기를 했다.
김하성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 불스 어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드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치면서 찬스를 만들었다.
2회말 볼넷을 골라내면서 두 번째 출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다시 한 번 안타를 때려냈다.
5회말 삼진으로 처음으로 타석에서 아웃이 된 김하성은 7회말에는 볼넷을 골라내 다시 출루 행진에 불을 지폈다.
14-6으로 앞선 8회말 주자 1,3루에서 적시타를 치면서 5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의 활약을 앞세운 더럼은 15대6으로 승리했다.
김하성은 2021년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계약을 하며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샌디에이고에서 메이저리거로서 정착을 완전하게 마쳤다. 4년 동안 540경기에 출전한 김하성은 타율 2할4푼2리 47홈런 200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706로 안정적인 활약을 했다. 2023년에는 타율 2할6푼 17홈런 OPS 0.749로 활약하며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1억 달러 계약 전망도 나왔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했고, 부상 리스크로 결국 '스몰마켓'인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 계약을 했다.
당초 5월이면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복귀 과정에서 햄스트링에 통증이 생겼다. 큰 부상은 아니라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21일부터 다시 경기에 나오기 시작한 김하성은 4경기 연속 출전을 하면서 메이저리그 복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복귀 후 김하성을 향한 기대는 높다. 탬파베이와 계약 당시 현지 언론에서는 "김하성이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오면 라인업의 잠재력은 확실히 향상될 것"이라며 "김하성이 5월부터 빅리그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는 게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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