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KT전. 4회말 3실점한 데이비슨이 아쉬워하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6.11/
첫 대결은 지난 4월 12일 부산 롯데-NC전. 당시 NC는 롯데 데이비슨의 피칭에 완벽히 눌렸다. 6이닝 동안 2안타 5볼넷을 얻어냈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이날 NC는 0-2, 8회 강우콜드게임으로 졌다.
당시 NC 데이비슨의 운명도 다르지 않았다. 첫 타석에선 우익수 뜬공, 2~3번째 타석은 모두 삼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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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깔끔하게 면도를 한 데이비슨은 남다른 각오로 이날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첫 타석에선 다시 직구와 커터의 조합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마지막 150㎞ 직구에 크게 헛쳤다.
데이비슨은 1-2로 뒤진 4회 1사 후 다시 등장했다. 첫 2개의 직구가 모두 볼이 됐고, 카운트를 잡기 위한 141㎞ 컷패스트볼이 한가운데에 몰린 것을 놓치지 않았다. 말그대로 정타, NC파크 한 가운데를 가로질러 중월 담장을 넘겼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이로써 NC 데이비슨은 지난 3연속 삼진의 굴욕을 벗어던지며 롯데 데이비슨 상대로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6회말 두 선수의 대결이 또 한차례 이뤄졌다. NC 데이비슨은 좌중간 안타를 치며 둘간의 상성에서 우위를 잡았다. NC는 뒤이은 최정원의 3루 도루와 박건우의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고, 롯데 데이비슨은 6회를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