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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우완 투수 고우석은 디트로이트 구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팀인 털리도 머드헨스에 배정된 고우석은 최근 홈 구장이 있는 오하이오주 털리도에 도착해 훈련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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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최대 450만달러(약 61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4개월만에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가 됐고, 트리플A에서 콜업을 기다렸지만 첫해는 올라가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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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A에서 한창 페이스가 좋아질 무렵, 마이애미가 갑작스럽게 고우석을 방출하면서 FA 신분이 됐다. 국내 복귀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고우석은 재도전을 택했다. 디트로이트가 마이너 계약을 제안하면서 두번째 이적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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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강팀인 디트로이트가 고우석을 영입한 가장 핵심 이유는 '불펜 보강'이다. 디트로이트의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3.38로 아메리칸리그 15개팀 중 상위 3위 수준이지만, 불펜은 3.77로 9위, 중하위권에 속한다. 마무리투수 윌 베스트를와 토미 켄리 등 필승조가 분투하고 있지만, 믿고 기용할 수 있는 불펜의 숫자가 부족하다. 특히 올해 우승을 노려볼만 하다면, 더더욱 불펜 보강의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다.
일단 트리플A 합류 후 좋은 페이스를 보여준다면, 빅리그 콜업 기회가 충분히 찾아올 수 있다. 샌디에이고 입단 당시에도 마무리가 필요했던 팀 사정을 감안해 계약했지만, 냉정히 경쟁에서 밀린 고우석이었다.
이제는 절실함을 더했다. 고우석이 준비한만큼 기회는 더 가까워질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