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마사회 제주목장 내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올해 두 번째 국산마 경매가 실시됐다.
이번 경매에는 총 71두의 예비 경주마가 상장됐다. 이 중 일부는 200m를 전력 질주한 주행기록과 주행모습을 확인한 후 경매에 참여하는 브리즈 업 촬영도 실시했다. 이를 통해 구매자들은 말의 혈통이나 외모뿐만 아니라 실제 주행능력을 확인한 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매 결과 총 27두가 낙찰돼 낙찰률 38%를 기록했다. 총 낙찰 금액은 8억9700만원, 평균 낙찰가액은 두당 3322만원이었다. 최고 낙찰가는 77번에 상장된 수말로 경매가는 7500만원이었다. 김경남 생산자가 배출한 이 수말은 마사회 대표 씨수말인 '섀클포드(부마)'와 '모닝뮤직(모마)'의 혈통을 이어받았다. 섀클포드는 미국 삼관경주 중 하나인 프리크닉스 스테이크스(G1) 우승경력을 보유한 말로 2020년 마사회가 민간목장 교배지원을 위해 국내에 도입했다. 현재 40억원대의 몸값을 자랑하며 특급대우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시작된 경주마 경매는 올 연말까지 총 6회에 걸쳐 시행될 예정이다. 다음 경매는 9월로 예정돼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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