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가수 이지훈의 일본인 아내 아야네가 딸 돌잔치 드레스 지적에 쿨한 반응을 보였다.
25일 아야네는 최근 불거진 '딸 돌잔치 드레스' 의상 지적에 대해 "저 댓글 하나하나 상처 받고 신경 쓰이고 그런 성격 아니다. 해외살이 13년째인 저는 강철 멘털 소유자"라고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많은 분들이 한복 이야기 해주시는데요! 저 한국인 아니어서 그날 일본에서 제 친족들도 오는데 꼭 한복을 입어야 할까요?"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두 문화 모두 존중하려면 키모노랑 한복 둘 다 입어야 하는데 그건 무리고..키모노도 한복도 아닌 드레스를 골랐어요. 선택지가 온리 드레스"라며 "애기는 엄마 안찾아서 전 아예 안을 일 없어 소재나 불편감은 그닥 중요하지 않아요! 심지어 루희는 걸어요ㅎㅎ 그리고 돌잔치는 아이'만' 주인공이 아닌 저희 가족이 주인공이다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어요. 많은 의견 감사해요"라고 전했다.
앞서 아야네는 지난 23일 돌잔치 드레스를 고르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그는 미니드레스부터 풍성한 드레스까지 5벌을 피팅하며 "화사하되 너무 주인공 같지 않고, 우아하면서 움직임에 제한이 없고, 결혼식 느낌은 나지 않는" 것이 드레스 선택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래도 루희의 돌잔치이니 저는 주인공 자리를 잠시(?) 내려놓고 제2의 주인공이 되어보려 한다"며 "엄마도 임신부터 지금까지 2년 동안 고생했으니, 좀 튀면 어때요"라고 솔직한 속마음을 덧붙였다.
하지만 영상이 공개된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돌잔치 주인공이 엄마냐", "결혼식 두 번 하는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화려한 드레스를 지적했고, 해당 게시물에는 27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아야네는 "죄송하지만 주인공 욕심까진 안 냈다. 그래도 엄마도 고생했는데, 누가 뭐래도 예쁘게 입고 손님 맞이해야죠. 돌잔치보단 돌파티로. 참고로 아이 케어는 가족들과 남편이 해줄 것"이라 반박했다.
한편 이지훈은 2021년 14세 연하 일본인 아야네와 결혼했으며 지난해 7월 루희를 품에 안았다.
현재 이들 부부는 유튜브 채널 '지아라이프'를 통해 딸과의 육아 일상을 공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