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와 재계약에 사인했다.
알 나스르는 26일(이하 한국시각) 호날두와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다. 그는 42세까지 사우디 무대를 누비게 됐다.
호날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로운 챕터가 시작된다. 같은 열정, 같은 꿈. 함께 역사를 만들어 가자'라고 밝혔다. 그는 6월말 알나스르와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혼선이 있었다. 당초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재계약이 유력했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알 나스르의 라이벌 구단인 알 힐랄으로의 단기 계약 가능성이 제기됐다.
호날두도 개인 SNS를 통해 '이번 챕터는 끝났다. 이야기는 계속 쓰일 것이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라며 이적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최근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미래에 대한 질문에 "내 미래?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다. 알나스르에 잔류하냐고? 그렇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또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한 이적 가능성도 일축했다. 그는 "클럽월드컵에 나서지 않을 것이다. 몇몇 팀들이 나에게 접근했다. 어떤 팀은 합리적인 제안을 했지만, 어떤 팀은 그렇지 않았다. 모든 것을 다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는 이날 '호날두는 클럽과 함께 새로운 프로젝트를 이끌 것이다. 곧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고 여러 선수들을 영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사실상의 '감독급 선수'로 감독은 물론 선수 영입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알 나스르의 차기 사령탑에는 호날두의 포르투갈대표팀 동료였던 세르히우 콘세이상이 거론되고 있다.
2022년 12월 알나스르에 둥지를 튼 호날두는 2억유로(약 3170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새 계약도 기존의 연봉이 유지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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