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코리아하우스…급식센터는 선수촌 인근에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대한체육회는 내년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기간 운영할 '코리아하우스'와 급식 지원센터 장소를 선정하고 관련 협약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민국 홍보와 스포츠 외교·문화 교류의 거점 역할을 할 코리아하우스는 밀라노 중심부에 위치한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설치된다.
체육회는 "빌라 네키 캄필리오는 1930년대 이탈리아 근대 건축을 대표하는 유서 깊은 건축물로, 문화적 가치와 역사적 상징성을 지닌 명소"라며 "뛰어난 입지와 상징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춰 코리아하우스 운영 장소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고 소개했다.
급식 지원센터는 밀라노 선수촌 인근의 레스토랑 '노테스 에벤테'와 호텔 '테카'에서 운영된다.
코리아하우스 운영 협약식과 급식 센터 임차 계약을 위해 이탈리아를 찾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역사적 의미가 깊은 장소에서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리아하우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급식센터 운영을 통해 우리나라 선수단에 안전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회장은 밀라노를 비롯해 베네치아, 리비뇨, 코르티나담페초 등 2026년 동계 올림픽 클러스터를 방문해 대회 준비 상황과 경기장, 선수단 동선 등을 점검했다.
알레한드로 블랑코 브라보 스페인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과 만나 스포츠 교류 등을 논의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 방송 서비스인 OBS와 OCS 본사도 방문해 코리아하우스 운영 관련 공식 영상물 지원 협의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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