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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북한 대표 리영직, 안영학-안병준 바통 이어받아 안양→부산행…임민혁과 시즌 말까지 맞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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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영직과 임민혁이 잠시 유니폼을 바꿔입는다.<스포츠조선 6월25일 단독보도>

양 구단은 27일 동시에 맞임대 오피셜을 띄웠다. 안양은 청소년 대표 출신 미드필더 임민혁을 품고, 북한 국가대표 수비형 미드필더 리영직이 부산으로 향한다. 계약기간은 올 시즌까지다.

임민혁은 2016년 K리그 무대에 데뷔해 9년간 서울 광주 부산 등에서 뛰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77경기 12골 10도움. 안양은 '2선과 3선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미드필더다. 또한 주변 동료들을 활용한 간결한 플레이가 큰 장점으로 꼽힌다. 왕성한 활동량과 압박 능력 등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크게 활약할 수 있어 안양에 미드필드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임민혁은 "안양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안양의 1부리그 잔류라는 큰 목표에 보탬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은 리영직 영입으로 중원을 강화했다. '리영직은 1m87의 큰 키와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특유의 투쟁심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볼 소유 능력과 패스 플레이에서도 강점을 보여 공격적인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센터백 위치에도 설 수 있기 때문에 부산 수비의 다양한 옵션으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리영직은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일본 무대를 누비다 지난해 안양 입단으로 K리그와 첫 연을 맺었다. 지난시즌 안양에서 29경기(3골1도움)를 뛰어 팀 승격에 일조했고, 올시즌 K리그1 14경기를 누볐다. 안영학 안병준에 이어 부산 유니폼을 입은 3번째 북한 대표 선수인 리영직은 "한국에서 제일 좋아하는 팀을 떠나서 여기 온 만큼 각오를 가지면서 왔다. 책임감을 가지면서 플레이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부산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서 부산이 목표로 하는 승격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