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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도 끊긴 AOA…막내 도화 결혼, '왕따 폭로' 권민아 빼고 지민→설현 축하[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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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AOA는 여전히 다시 뭉치지 못했다.

28일 막내 도화(찬미)가 서울 모처에서 연극배우 송의환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찬미는 5월 "함꼐 앞으로의 날들을 걸어가고 싶은 사람을 만나 다가오는 6월 결혼하게 됐다. 제 모든 순간을 따뜻하게 지지해 주고 곁을 지켜준 정말 다정하고 고마운 사람"이라고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로써 찬미는 지난해 2월 작곡팀 별들의전쟁 강정훈과 결혼한 유나에 이어 팀 내 두 번째 품절녀가 됐다.

이 자리에는 AOA 혜정과 설현은 물론 팀을 탈퇴한 지민도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혜정은 "오구 이뻐라. 결혼 너무 축하해 티티야"라고, 지민은 "우리 막내 도화해"라며 웨딩드레스를 입고 버진로드를 걷는 도화의 모습을 공개했다.

도화는 2012년 AOA 막내 찬미로 데뷔했으나 팀 활동 종료 후 도화로 개명했다.

AOA는 '심쿵해' '사뿐사뿐' '짧은치마' '단발머리'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으나, 2019년 권민아의 폭로로 발목을 잡혔다. 권민아는 지민으로부터 10년 넘게 괴롭힘을 당했고 다른 멤버들은 방관자였다고 주장해 파란이 일었다. 지민은 이 여파로 AOA에서 탈퇴했고 연예계에서도 은퇴했다. 하지만 권민아는 집단 괴롭힘 관련 폭로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지민의 은밀한 사생활까지 공개해 비난을 받았다. 이후 권민아가 지민에게 폭언 문자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고, 양다리 논란, 실내 흡연 논란 등 각종 구설을 불러일으키며 여론은 뒤집혔다. 이에 지민은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연예계로 복귀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AOA는 사실상 해체됐다. 혜정은 지난해 10월 '노빠꾸 탁재훈'에서 멤버들끼리 연락은 하지 않고, 간간히 SNS로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