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가 9회에서 역대급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휘감았다. 김종현(이상이)이 총을 맞고 바다에 추락하고 이를 목격한 윤동주(박보검)의 절규가 폭풍 같은 몰입감을 안기며 시청률은 전국 5.7%, 수도권 5.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굿보이' 9회에서는 윤동주를 비롯한 강력특수팀이 민주영(오정세)의 기습 작전에 큰 타격을 입었다. 지한나(김소현)는 악의 카르텔이 노리는 마약 화물선에 잠입했지만 민주영에게 발각돼 시체 컨테이너에 갇히는 위기에 처했다. 그녀는 간신히 112에 긴급 전화를 걸어 '조선소'라는 단서를 남겼고, 특수팀은 이를 바탕으로 구출 작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레오(고준)의 총구는 끝내 김종현을 향했고 그는 지한나를 대신해 총탄을 맞은 채 바다로 추락했다. 윤동주의 오열과 함께 엔딩이 마무리되며 시청자들 역시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이번 회차에서는 김종현이 과거 지한나를 구하다 펜싱 대회에서 눈을 다친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그로 인해 생긴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했던 그가 다시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내던지는 장면은 먹먹함을 자아냈다.
한편 '굿보이'는 중반을 지나며 서사와 감정이 고조되는 가운데 지한나의 아버지 죽음에 얽힌 진실, 레오와의 복수 전선, 민주영의 마약 밀매 음모가 복잡하게 얽히며 극적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굿보이' 10회는 29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