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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박보영 품 쏘옥 안긴 ♥박진영, 눈물의 포옹…‘미지의 서울’ 시청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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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박보영과 박진영이 드디어 서로를 향해 문을 열었다.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11회에서는 유미지(박보영 분)와 이호수(박진영 분)가 각자의 상처를 마주하고 서로를 껴안는 감정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물들였다. 방송은 전국 7.0%, 수도권 7.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방송에서 청력 이상 증세를 느낀 이호수는 스스로를 짐이라 여기며 유미지에게 갑작스럽게 이별을 고하고 방 안에 틀어박혔다. 누구보다 이호수의 상처를 이해하는 유미지는 그의 문 앞에서 망설였고, 결국 이호수를 깨운 건 엄마 염분홍(김선영 분)이었다. 절규하는 이호수에게 염분홍은 "날 붙잡아준 건 너였다"며 지난 상처를 꺼냈고 두 사람은 눈물로 서로를 안았다.

유미지 또한 과거의 자신과 화해하고 마침내 내면의 문을 열었다. "문만 열면 바로 앞에 있으니까"라는 엄마 현상월(원미경 분)의 말처럼 유미지는 따뜻한 손길들 덕에 다시 밖으로 나설 용기를 얻었다.

그 순간, 유미지를 기다리고 있던 건 이호수였다. 아무 말 없이 유미지를 끌어안은 그는 "내 옆에 있어줘. 같이 있어줘"라고 말했고, 유미지는 눈물로 화답하며 두 사람은 오랜 방황 끝에 서로를 향해 도달했다.

한편 유미래(박보영 1인2역)는 회사를 정리하고 딸기밭을 책임지는 새 삶을 택했다. 류경수의 미국 진출 제안도 거절하고 뿌리를 택한 그는 엄마 김옥희(장영남 분)의 응원 속에 자매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사랑은 이기고 지는 게 아니라 끝까지 한 편이 되어주는 것"이라는 극중 아버지의 말처럼 '미지의 서울'은 서로의 인생을 곁에서 지켜주는 관계의 힘을 되새기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제 이들이 마주할 최종회는 29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